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제일모직, 글로벌 소재기업 도약 기대로 강세

중국시장 적극 공략도 긍정적<br>기관ㆍ외국인 동반 순매수

제일모직이 글로벌 소재 기업으로의 도약 기대감에 상승했다. 제일모직은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3.78% 오른 12만3,500원에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1억원, 59억원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같은 상승세는 삼성그룹이 제일모직을 글로벌 소재 기업으로 키울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기로 한 것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황백 제일모직 사장은 지난 17일 중국 광저우에서 “2013년까지 중국시장에서 소재 매출 7억 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제일모직이 패션기업에서 케미컬ㆍ소재 전문기업으로 성공적으로 변신하고 있는데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제일모직 케미컬ㆍ전자재료 사업부문은 지난 1ㆍ4분기에 1조47억원의 매출액을 올려 패션ㆍ기타부문(3,948억원) 매출을 크게 앞섰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도체ㆍ디스플레이 소재에 더해 TV용 편광판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다”며 “무엇보다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플렉서블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 수처리 멤브레인 등 ‘꿈’이 있는 사업에서 그룹 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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