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 아놀드 슈워제네거(오른쪽)가 김지운(왼쪽)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작 주연으로 확정됐다. 21일 영화계에 따르면 김지운 감독의 미국 할리우드 데뷔작 ‘라스트 스탠드’가 2013년에 개봉할 예정으로,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영화의 주연 배우로 확정됐다..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액션 배우로, 지난 2003년 캘리포니아 주지사로 당선되기도 했다. 슈워제네거는 올해 1월 임기 마감후 이 영화 ‘라스트 스탠드’로 할리우드에 복귀할 예정이었지만 불륜 사실이 알려지고 아내 슈라이버가 이혼 소송을 제기하면서 출연이 불투명해졌었다. 이에 리암 닐슨이 주연 물망에 올라 고민하다 고사한 후 다시 슈워제네거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라스트 스탠드’로 할리우드에 첫 진출을 하는 김지운 감독은 전작 ‘달콤한 인생’, ‘좋은놈나쁜놈이상한놈’ 등으로 알려지면서 할리우드에서는 무명 감독임에도 계속 러브콜을 받아왔다. ‘라스트 스탠드’는 마약조직의 보스가 법정에서 탈출해 멕시코 국경을 넘는 과정을 담은 액션영화다. 영화는 오는 9월부터 촬영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