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11월까지 수산물 수출액은 1억4,331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4% 늘었다.
전복 3,703만 달러(26%), 김 2,284만 달러(16%), 톳 2,119만 달러(15%), 미역 2,097만 달러(15%)어치를 수출했다.
가장 큰 수출 증가세를 보인 품목은 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3% 늘었다. 이는 중국인들의 소득수준이 향상되면서 김을 즐겨 먹기 시작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주요 수출국은 일본 중국 미국 태국 순으로, 과거와 달리 일본으로 수출 편중이 줄고 시장이 다변화되는 추세다.
실제 일본 수출 비중은 2008년 88%였으나 2010년 83%, 2012년 77%로 감소추세고, 반면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 비중은 2008년 6%에서 올해 11%로 늘었다.
전남 수산물 수출이 증가한 이유는 지난해 3월 일본 원전사고와 중국 경제성장으로 수산물 수요가 늘었고, 동남아시장을 겨냥한 박람회 개최 등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적극적인 수출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양식어장 확대,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품목별 어업인 주식회사 설립, 친환경 수산물 생산 등 내년에도 수출 확대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