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전경련 '1社1공익기업' 추진

中企 육성 통해 소외계층 일자리창출 캠페인 검토

재계가 공익 성격이 강한 중소기업 육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소외계층의 자활능력을 돕는 신개념 상생경영에 나섰다. 23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반부패 투명사회협약’의 경제계 실천과제 중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공헌 확대방안의 하나로 ‘1사1사회공익기업’ 캠페인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업들이 1사1촌 캠페인을 통해 농촌을 지원하는 것과 같이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 빈곤층이나 소외계층의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전경련은 삼성전자가 설립한 장애인자립작업장 ‘무궁화전자’나 교보생명의 ‘다솜이 간병지원단’을 모범사례로 보고 있다. 지난 94년 삼성전자가 234억원을 투자해 수원사업장 부근에 설립한 무궁화전자는 장애인 120여명을 고용해 초기 적자에서 3년 전부터 흑자로 돌아서는 등 탄탄한 경영기반 위에 올라섰다. 교보생명이 2003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다솜이 간병지원단’은 저소득 여성가장에게 간병인 교육을 시켜 일자리를 제공하고, 다시 이들을 통해 극빈층 환자에 대한 무료 간병활동을 지원해 일자리 창출과 사회봉사활동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전경련은 회원사 1,000개 기업이 1사1사회공익기업 운동에 참여하면 약 4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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