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의대가 올 입시에서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는 것은 심층면접이다. 심층면접은 크게 2개 부분으로 구성된다.하나는 두 문항으로 된 영어 듣기 평가이며 다른 하나는 면접관의 질문에 답하는 면접시험 이다.
영어듣기는 단순히 듣는 능력 뿐 아니라 들은 내용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를 묻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따라서 평가 역시 학생들이 답안지에 써낸 내용뿐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면접관의 질문에 대한 답변에 의해 이뤄진다.
학생들은 외국인 영어교수가 읽는 짧은 영어 문장 두개를 듣고 그에 관련된 질문 한 개씩에 대해 질문지에 답변을 작성해 면접관에게 제출하지만 면접관이 그것만으로 점수를 매기는 것이 아니다.
가천의대가 영어 활용능력을 중시하는 이유는 의료계에서 영어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천의대는 의예과 1, 2학년 기간동안 외국인 영어교수와 이중언어 구사자 교수로부터 집중적인 영어 활용 훈련을 시키며 졸업할 때까지 토플기준 550점 이상을 획득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게다가 본과 3학년 중에 해외임상실습을 해야하기 때문에 영어는 의대생의 생존의 문제다.
영어능력평가후 면접관은 네개의 질문을 던지는데 이중 두개는 인성영역과 관련한 학생의 인품 및 가치관에 대한 질문이고, 나머지 2개는 지성영역인 학생의 지식수준, 논리전개능력, 표현력 등을 평가하는 질문이다.
가천의대가 원하는 학생은 개성이 강한 튀는 성격보다 신중하고 친절하며 봉사정신이 강하고 여기에 폭넓은 지성까지 겸비하는 이상적인 예비의사의 모습이다.
전체 선발 정원은 40명. 이중 수시 2학기 모집에서 12명을 뽑으며 나머지 28명은 정시모집(가군)에서 선발한다.
정시모집은 1차에서 수능성적만으로 정원의 4배인 112명을 선발한뒤 2차에서 학생부는 33%+수능성적 65%+면접 구술고사 2%로 최종 선발한다. 정시 원서접수는 12월11일부터 13일까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