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는 ECB 통화정책이사회가 회동 전날까지도 서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관측했다. 이사회는 이미 취한 조치의 효과를 더 지켜보고 18개국 유로 지역이 또다시 침체에 빠질 수 있음을 경고하는 새 지표가 나올지도 관망할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시장정보 전문 분석기관 마킷에 의하면 유로 지역의 10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0.1포인트 상승해 52.1을 기록했다. 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그러나 고용 지표는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하는 등 지표가 엇갈리고 있다. 유로 지역 소매 판매도 지난 9월 연율로 1.3% 하락했다.
다만 양적완화가 유로 경제의 구조개혁을 지연시킬 것이란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데다 옌스 바이트만 독일 분데스방크 총재 등 ECB 통화정책이사회 내 매파가 국채 매입에 강력히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져, ECB가 이번에 더 움직일 것으로 보는 전문가는 소수에 불과하다고 AP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