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LH 포기한 美軍 기지 국방부가 공사 맡는다

국방부는 16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자금난 때문에 포기한 2단계 평택 미군기지 이전공사를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미군기지이전사업단 관계자는 이날 “LH측이 작년 10월 말 회사 자금 사정으로 2단계 이전공사를 못하겠다고 통보해왔다”며 “국방부 주관으로 2단계 공사를 추진키로 지난 달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공사 방식은 자체적으로 공개 입찰하거나 조달청에 일임해 입찰하는 방안 등이 있다”며 “공사 기간은 연말부터 2015년 말까지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그는 또 “공사비는 반환되는 미군 기지 매각 대금으로 충당하게 될 것”이라며 “1ㆍ2단계 공사에서 전체 200여동의 시설을 건설하는데 LH가 100여동을 맡고 나머지는 국방부가 맡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해 사업단 측도 “미군기지 이전사업은 한ㆍ미 안보의 핵심이 되는 국책사업으로 차질 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단과 국회 국방위소속 송영선 미래희망연대 의원 등에 따르면 LH는 지난 2007년 12월 1ㆍ2 단계 이전 공사를 모두 맡기로 했으나, 자금 조달 등의 문제로 2단계 공사를 포기하겠다는 공문을 지난해 10월 국방부에 보내 사업 진행이 어려운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