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ㆍ일 월드컵 한국팀의 축구 경기가 시청률 수위를 차지한 한 주였다.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한국과 스페인의 8강 경기를 중계한 MBC가 34.2%의 시청률로 종합1위를 차지했고, 한국과 이탈리아전의 MBC 생중계 역시 32.1%의 높은 시청률로 3위에 올랐다.
스페인 전의 MBC 시청률을 30.3%라 분석한 TNS미디어 코리아의 경우 이탈리아 전의 MBC 중계분은 27.6%로 집계, 종합 1, 2위에 올렸다.
한편 MBC 미니시리즈 '로망스'는 34%의 시청률로 종합 2위를 달성하며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였다.
TNS미디어 코리아측의 집계로는 24.6%의 시청률로 종합 5위권. 이밖에 월드컵 대표팀의 경기가 열리는 구장을 찾아 미처 알려지지 않은 뒷이야기를 전해온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도 각각 종합 4위(닐슨미디어 31.7%ㆍTNS 25.3%)에 올랐다.
한편 닐슨미디어는 이탈리아 전 및 스페인전의 3사 합계 시청률을 각각 72.4%, 66.6%로 집계했다. 월드컵 축구 경기의 시청률이 갈수록 하락하는 이유는 길거리 응원의 증가 때문. 이는 전통적으로 스포츠 시청에서 강세를 보이는 남성들의 평균시청률(35.2%)이 전체 여성의 평균 시청률(40.1%)보다 낮다거나 20대 남성의 시청률(25.4%)이 연령대 별 시청률 중 최하위라는 점에서도 쉽게 확인된다.
한편 TNS미디어코리아는 4강 진출 승전보를 전한 'KBS뉴스9'의 22일 시청률이 33.3%를 기록하며 2000년 이후 동 프로그램 최고 시청률을 갱신한 것으로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