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등 저평가 종목 지속 관심을코스닥시장이 4월 랠리이후 조정국면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랠리를 주도했던 다음 등 인터넷 3인방 역시 하락세다.
그러나 네오위즈ㆍ옥션ㆍ엔씨소프트 등 주가상승 여력이 있는 종목들에 대해선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4월랠리 때 인터넷 3인방 가운데 다음의 주가상승폭이 가장 컸다. 2만5,000원에서 5만원대로 올라 두배나 상승했지만 사실 펀더멘털 자체가 그만큼 개선된 것은 아니었다.
1ㆍ4분기 흑자를 기록해 수익모델이 취약하다는 우려를 씻어냈지만 주 수입원인 인터넷광고시장이 침체돼 있어 앞으로의 전망이 밝다고 보기는 힘들다.
또 매년 서버증설등 시설투자비용이 350억~400억원 가량 들어가야 하는 점도 부정적 요인이다.
따라서 다음에 대한 투자는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해야 한다. 새롬기술과 한글과 컴퓨터 역시 마찬가지다.
이와는 달리 네오위즈 등은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된다. 네오위즈는 세이클럽의 2차 프리미엄서비스로 5월 한달에만 13억9,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실가입자 수도 1,000만명을 넘어섰다.
즉 펀더멘털 자체가 개선되고 있어 앞으로의 실적호전이 주가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창립멤버들이 병역특례혜택을 받지 못해 현역입대를 할 것이란 점이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옥션의 적정주가는 3만5,000원으로 평가된다. 카드할인 문제로 논란이 됐지만 '카드할인'매출이 대폭 줄어든 상태에서 2분기 매출이 늘어난다면 또 한번 상승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엔씨소프트는 게리어트 형제를 영입하면서 성장성에 대한 불안감을 어느정도 극복했다는 평가다. 물론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주가가 14만원 이하라면 저평가됐다고 봐야 한다.
/이왕상 LG증권 기업분석2팀 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