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모건스탠리, 오피스빌딩 매입 적극적

모건스탠리, 오피스빌딩 매입 적극적 국내 부동산 직접투자에 소극적이었던 다국적 투자펀드인 모건 스탠리가 오피스빌딩 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모건 스탠리는 론스타와 더불어 한국자산관리공사가 보유한 부실채권을 대량매입한 회사로 오피스빌딩등 부동산에 대한 직접투자는 피해왔다. 9일 부동산컨설팅업계에 따르면 모건 스탠리는 최근 서울 종로구 사직동 서울경찰청 인근의 하누리 빌딩을 230억원에 매입한데 이어 현재 K그룹의 광화문 신축사옥등 2~3개 빌딩에 대한 매입협상을 진행중이다. 하누리빌딩은 서울시도시개발공사가 임대용으로 지은 지상 15층ㆍ연면적 3,935평의 업무용빌딩이다. 특히 이 빌딩은 싱가포르투자청(GIC)등 외국 투자회사가 매입을 검토했다가 수익성이 낮다고 판단해 포기한 물건이어서 모건 스탠리의 매입배경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국적 부동산컨설팅업계의 한 관계자는 『모건스탠리가 최근들어 오피스빌딩 매입에 주력하고 있는 GICㆍ로담코보다 더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자산관리공사 부실채권 낙찰금액이 높아지면서 수익률이 크게 낮아진데다 업무용빌딩 시장이 회복되면서 투자대상을 부실채권에서 오피스로 방향을 선회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입력시간 2000/10/09 18:26 ◀ 이전화면

관련기사



이종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