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미달로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송원산업(04430)이 자사주 매입 공시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1일 송원산업은 전주말보다 3,050원(14.88%) 오른 2만3,550원에 마감했다. 송원산업은 이날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주가안정과 거래량 활성화를 통한 상장요건 충족을 위해 자사주 40만주를 오는 10월15일까지 취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공시에 따라 거래량도 크게 늘어났다. 평소 거래량이 100~200주에 불과했던 송원산업은 이날 4,410주가 거래됐다.
이에 앞서 증권거래소는 지난 주말 송원산업에 대해 9월말까지 거래량 미달 사유를 해소하지 못할 경우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매 분기 월평균 거래량이 자본금 규모별로 일정 비율 이하일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관리종목 지정 후 다음 분기에도 미달 상태가 지속될 경우 상장폐지된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