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에셋플러스] 증권사 추천주, CJ프레시웨이

B2B 식자재 시장 '독보적 1위'

우원성 키움증권 연구원


CJ프레시웨이(051500)는 식자재 유통업계의 선두 기업이다.

식자재 유통이란 외식·급식·소매시장에 농수축산물과 가공식품 등을 유통하는 산업이다. 고객의 성격에 따라 기업 간 거래(B2B)와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로 나뉘는데, CJ프레시웨이는 B2B 식자재 유통업에서 다른 업체들이 범접하기 어려운 시장 지배력을 갖고 있다.


우선 외형적인 면에서 경쟁사들의 B2B 식자재 매출이 5,000억원 미만인 반면 CJ프레시웨이는 1조6,000억원으로 독보적인 수준이다. 외형이 커지면 원재료 구매력은 물론 물류와 업무효율성도 함께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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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센터 등 인프라 구축과 인력 육성에 꾸준한 투자를 지속해왔던 점도 경쟁사들의 도전을 막는 장벽이다. 고객별로 다양한 품목, 주문량, 배송기한에 맞춰 공급해야 하는 B2B 식자재유통업 특성상 인프라와 인재 확보는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외식경기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각 경로별로 양호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는 점도 CJ프레시웨이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CJ프레시웨이의 올 상반기 매출은 대형 외식·급식 경로가 10%, 중소형 외식 경로가 9%의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중소형 식자재 유통 경로는 수익성이 낮아 경쟁사들이 진입하기 어렵기 때문에 CJ프레시웨이와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B2B 식자재유통 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37조원으로 추정된다. 현재 업계 1위인 CJ프레시웨이의 점유율은 4%에 불과해 점유율 확대 여지가 크다.

CJ프레시웨이는 현재 구조적으로 실적이 개선되는 초기 단계다. 영업이익률(1~2%)에 비해 고정비율(5%)이 높아 매출확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크기 때문에 앞으로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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