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015760)이 정부의 전기료 동결방침에 영향을 받아 큰 폭으로 하락했다.
3일 한국전력은 전일보다 1,450원(5.82%)내린 2만3,450원에 마쳤다. 외국계인 골드만삭스와 도이치증권 창구로 120여만주 매도 주문이 나오며 장중 한때 9% 넘게 하락하기도 했지만 크레디리요네ㆍ메릴린치증권 등 일부 외국계에서 매물을 소화해 장마감 무렵 낙폭이 줄었다.
이날 골드만삭스증권은 정부의 전기요금 동결 발표를 한국전력에 대한 차익실현 기회로 활용하라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상회`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골드만삭스는 정부의 전기요금 조정 등으로 한전의 수익성이 4%정도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