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투자은행 수수료 '부익부' 심화

美투자은행 수수료 '부익부' 심화 전체 60% 4대은행에 몰려 크레디스위스 퍼스트보스톤(CSFB)과 모건스탠리 딘 위터가 지난 3·4분기에 메릴린치와 살로먼스미스바니를 제치고 미국내 투자은행 가운데 각각 2, 3위의 증권인수보증 수수료 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최고의 수수료를 챙긴 투자은행은 지난해보다 45% 많은 5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골드만삭스로, 올들어 3분기째 연속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 톰슨 파이낸셜사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3·4분기중 투자은행들이 벌어들인 인수보증 수수료 수입은 총 26억달러로, 금융기관간 합병 추세로 인해 수수료 수입 몇몇 대형은행들에게 집중되는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동안 상위 4개 투자은행들이 올린 수입은 전체의 절반에도 못미쳤으나, 이번 조사결과 총액의 60% 가량이 4대 은행으로 몰렸다. 이 가운데 기업공개(IPO) 인수보증에서도 골드만삭스가 1위를 차지했으며, CSFB와 모건스탠리, 살로먼스미스바니가 그 뒤를 이었다. 올들어 3·4분기까지 미 증시의 기업공개(IPO)는 719억달러에 달해, 지난 한 해 규모인 686억달러를 이미 넘어선 상태다. 한편 IPO를 포함해 3·4분기중 인수보증을 받은 증권발행 규모는 총 4,353억달러로 2·4분기의 4,769억달러보다 9%가량 줄어들었다. 신경립기자 입력시간 2000/10/02 19:1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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