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지난 23일 트위터글을 통해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소속 일부 사제들이 박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하는 시국미사를 연 데 대해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그 사람들의 조국이 어디인지 의심스럽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상식을 벗어난 발언을 했다.
김씨는 “후안무치도 유만분수지, 부정선거로 당선된 것들이 반성은커녕 큰 소리 떵떵 치니”라며 “이 정권은 불법정권임을 자인하는 꼴이다. 하긴 그 아비도 불법으로 집권했으니. 애비나 딸이나”라고 박 대통령 부녀를 비난했다.
또 이 홍보수석을 ‘야메(비합법적이라는 뜻의 일본말)정권 홍보수석’으로 칭하면서 “그렇다면 내 조국은 총체적 부정선거가 자행되고 그렇게 해서 집권한 자들이 뻔뻔스럽게도 떵떵거리며 사는 세상인가 하는 자괴감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수석은 24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보통의 경우도 그렇게 말해서는 안 되는 것이 사람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김씨가 2004년 인터넷방송에서 했던 막말이 공개돼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던 당사자여서 더욱더 언행에 신경 써야 하는 사람으로서 도저히 해서는 안 될 말을 했다는 인식이 깔린 논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