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컨테이너터미널] 화물유치경쟁 치열예상

자성대부두의 민영화로 부산항 컨테이너터미널의 운영권을 전부 민간이 갖게돼 본격적인 항만경쟁시대가 열렸다.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해 감만부두 확장구간이 현대상선과 한진해운 등 4개사에 매각된데 이어 국내 최대의 컨테이너 터미널인 자성대부두(BCTOC)가 지난 27일 현대상선으로 운영권이 넘어가면서 국내 컨테이너터미널 모두가 민간에서 운영권을맡게 됐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9개 하역회사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는 신선대부두(PECT)의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보유지분 25%까지 올 하반기에 매각되면 감만부두와 자성대부두, 우암부두, 감천항 한진부두 등 부산항 컨테이너 터미널 전부의 민영화가 완결된다. 이에따라 각 항만 운영선사들은 이윤을 남기기 위해 선석활용을 극대화하는 등 적극적인 포트세일에 나서고 일본과 싱가포르 등 국제항만과의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여 항만서비스의 질적인 개선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 장기적으로는 효율적인 터미널 운영을 위해 국내 항만운영사간 터미널을 매각하는 등 「항만 빅딜」도 예상되고 있다. 부산해양청 관계자는 『민영화로 항만의 서비스질이 높아지고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져 부산항에 대한 국제적 위상도 함께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류흥걸 기자 HKRYU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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