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최일구·오상진에 이어 문지애도 MBC에 사표 제출


MBC 문지애(30) 아나운서가 5일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MBC 관계자는 “문지애 아나운서가 오늘 아나운서국에 사표를 제출했다”며 “수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2006년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문지애 아나운서는 ‘불만제로’, ‘퀴즈쇼 레인보우’, ‘생방송 화제집중’ 등을 진행하며 MBC 간판 아나운서로 자리잡았다.


작년 초 주말 ‘뉴스데스크’ 앵커로 활약하던 중 MBC노조의 파업에 참여하며 앵커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다. 파업이 끝난 후 아나운서국에 복귀했지만 별다른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아 사측이 의도적으로 방송에서 배제하는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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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최일구 앵커와 오상진 아나운서가 지난 2월 MBC를 떠났다. 두 사람 모두 파업에 참여한 후 방송 활동을 하지 못했다.

문지애 아나운서의 사표 제출에 아나운서국은 당황스러워하고 있다.

한 아나운서국 관계자는 “힘든 기색을 하지 않는 편이라 회사를 그만두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아마 심신이 지쳐 있었던 것 같다”며 “훌륭한 동료를 잃게 돼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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