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내년 공공기금 純조성규모 2백조원 육박

내년도 34개 공공기금의 純기금조성규모가 2백조원에 육박하게 된다. 29일 예산청이 마련, 국무회의에 제출한 공공기금운용계획에 따르면 중앙부처가관리하는 이들 공공기금의 내년도 순조성규모는 올해보다 26.3%, 40조3천6백46억원이 증가한 1백93조6천4백6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금자체의 누적재원 규모를 알 수 있는 순조성규모는 총 조성액에서 사용액을 제외한 것으로 내년중 총 조성계획 규모는 77조7천5백51억원, 사용액은 37조3천9백6억원이다. 신규 순조성계획을 기금별로 보면 공공자금관리기금이 10조원, 국채관리기금 18조4천억원, 국민연금기금 7조2천억원, 국민주택기금 4조4천억원 등이며 이들 4개 기금이 차지하는 신규 순조성규모는 전체의 99.1%에 달한다. 이들 공공기금의 수입과 지출을 파악할 수 있는 내년도 전체 운용규모는 지난해보다 17.1%, 14조2천1백95억원이 증가하게 되며 재정적자 충당을 위해 운용되는 국채관리기금(11조5천억원), 국민연금기금(3조6천억원) 등 2개 기금에서는 15조1천억원이 늘어나는 반면 외국환평형기금 등은 감소하게 된다. 인건비, 행정경비 등 경상적 성격의 기금관리비는 경영혁신 차원에서 올해보다21.7%, 6백23억원이 줄어 2천2백53억원이 된다. 공공기금에 대한 정부출연금은 올해보다 18.4%, 1천8백57억원이 늘어난 1조1천9백26억원이나 양곡증권 상환도래분 증가에 따른 양곡증권정리기금 출연 증가분 2천6백70억원을 제외하면 8백13억원이 오히려 줄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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