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철강업체 후판 생산량 늘린다

포철 10만톤 추가 309만톤·동국제강 201만톤철강업계가 선박 건조에 쓰이는 후판 생산규모를 늘리고 있다. 이는 국내 조선 경기가 앞으로 상당기간 호조를 보일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이다. 국내 열처리 후판 수요는 연간 약 30만톤 규모로 지난해 5만톤이 부족해 일본으로부터 대부분을 들여왔다. 1일 포항제철은 포항 제2 후판공장의 열처리 생산능력 공사를 끝내고 연간 열처리 후판 생산량을 10만톤 더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철은 이번 설비증설에 84억원을 투자했다. 포철 관계자는 "열처리 후판은 선박, 압력 용기, 대형 철 구조물에 쓰이는 소재로 일반 후판재보다 약 15% 정도 비싼 고부가가치 제품"이라며 "이번 설비확대로 연간 230억원의 수입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포철은 이번에 늘리는 열처리 후판을 비롯해 309만톤의 각종 후판을 생산할 계획이다. 동국제강도 올해 201만톤의 후판을 생산하기로 했다. 이것은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것이다. 이 경우 98년 60%대로 떨어졌던 후판 공장의 가동율은 올해 90%를 넘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강동호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