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프로그램 매도 증가로 하락 지속

다우 및 S&P지수는 하락, 나스닥 지수는 상승세로 마감하는 등 미국 주요지수의 움직임이 엇갈린 가운데, 국내 증시는 하락 출발. 코스닥 지수는 상승 출발하였지만 차익매뮬이 출회되며 하락 반전. 거래소와 코스닥 양 시장 모두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에 기관의 매도세가 대응되는 상황. 선물지수의 하락과 베이시스의 축소로 프로그램 매도세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지수하락을 견인. 이는 1조4천억 가량의 매수차익거래 잔고에 대한 부담을 반영하고 있는 모습임. 업종별로 살펴보면, 거래소 시장에서는 섬유의복, 의료정밀, 건설업, 운수창고, 은행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서비스업종이 1%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음. 코스닥 시장에서는 하락업종이 상승업종보다 우세한 가운데 출판매체복제, 기타제조업종 등이 강세를 시현 중. 반면 디지털컨텐츠가 4% 이상 하락률을 기록한 가운데 인터넷, IT S/W SVC, IT벤처, 통신장비 업종 등이 상대적으로 약세 시현 중.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거래소에서는 하락종목이 많은 가운데 삼성전자, SK텔레콤이 약보합권을 기록하고 있음. 반면 KT, 한국전력, POSCI, 현대차 LG전자, 우리금융 등은 하락. 국민은행, 삼성SDI 등은 상승. 코스닥 시장에서는 KTF, 기업은행, SBS, NHN, 다음, 옥션, 네오위즈 등이 약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는 가운데, 국민카드가 3%이상의 상승률을 나타내는 상황. 거래소 시장이 630p선을 극복하지 못하고 정체된 모습. 전일 대거 순매수를 보인 외국인들이 재차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고 개인들의 순매수전환에도 불구하고 매수차익거래 잔고에 대한 부담과 기관의 매도세로 전일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는 모습. [대우증권 제공] <김성호기자, 한창만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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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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