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회전예금' 시판 잇따라

한미銀이어 신한도 20일부터…전환형펀드도 인기 몰이시중은행들이 만기일을 자유롭게 조절해 이자수익을 극대화하는 '회전예금'과 주식투자를 통해 일정기간 내 목표수익을 달성하면 채권형으로 바꾸는 '전환형 신탁 펀드' 등 고객들의 호응이 높은 상품들을 잇따라 시판하고 있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1년제 정기예금이지만 3개월마다 약정금리로 해지가 가능한 '실속단기회전예금'을 20일부터 판매하기로 했다. 이 상품은 해지의 편리성 뿐 아니라 3개월제 정기예금보다 0.2%포인트 높은 우대금리로 분리운용돼 유동성과 수익성을 높인 것이 특징. 가입기간은 1년, 가입금액은 200만원 이상이다. 중도해지시 3개월마다 정상이자율을 적용해줘 실질적인 만기 3개월 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세금우대로 가입하고 1년간 예치하면 세금우대 혜택도 받을 수 있으며 비과세 생계형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이에 앞서 한미은행도 지난 9일부터 만기 이전이라도 실세금리가 올라갈 경우 예치기간을 새롭게 설정, 인상된 금리로 다시 계약할 수 있는 '자유회전예금'을 판매중이다. 한편 은행들은 투자한 주식이 수익을 내 일정수준의 기준가격에 도달하면 채권투자로 전환하는 '전환형 펀드'도 집중적으로 시판하고 있다. 올들어 조흥, 하나, 신한은행이 이 상품을 내놓은데 이어 이날 한미, 국민은행이 새로운 전환형 펀드를 내놓았다. 한미은행은 이날부터 목표수익을 달성하거나 손실 발생시 채권형으로 전환하는 '알뜰분리과세신탁 전환형 1호'를 한달간 500억원 규모로 판매하기로 했다. 이 상품은 주가하락으로 3% 이상의 손실이 발생해도 주식운용을 중지하고 채권형으로 전환하는 '로스컷 기능'을 결합한 것이 특징. 국민은행도 20일부터 기준가격이 일정수준에 달하면 단계별 전환구조에 의해 주식을 채권으로 전환하는 '국민 프랭클린 더블히트신탁'을 판매하기로 했다.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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