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소니, 중국시장 진출

음반사론 최초… 현지社와 합작사 소니가 외국음반사로는 처음으로 '불법음반의 천국'으로 일컬어지는 중국시장에 진출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세계 2위 음반사인 소니뮤직이 중국 현지업체인 에픽 뮤직엔터테인먼트와 합작사를 설립,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8일 보도했다. 소니 뮤직은 3,000만 달러를 투자, 새로운 합작사의 지분 중 49%를 차지하게 되며 에픽 뮤직 엔터테인먼트, 상하이 시너지 멀티 미디어 그룹, 상하이 징원 인베스트먼트 등이 파트너로 참여한다. 세계 음반 업체들은 그동안 중국 음반시장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불법 음반의 범람을 의식, 직진출을 꺼려왔다. 그러나 소니는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맹 이후 시장 여건이 급속히 개선될 것으로 보고, 적극적인 시장 선점에 나선 것. 소니측은 " 5년에 걸친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놨다"며 "2년 후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낙관했다. 한편 국제음반산업연맹(IFPI) 통계에 따르면 불법음반이 중국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5%가 넘고 있다. 반면 중국 시장내 정품 음반 판매규모는 매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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