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사활을 걸고 적극 지원하고 있는 ‘FPR 3D TV’를 이번엔 브랜드 광고에 등장시킨다.
LG그룹은 오는 26일부터 모나리자, 반 고흐 등 명화 속 인물을 활용해 4개 계열사의 합작품인 FPR(필름패턴 편광안경) 방식의 3D TV를 소개하는 새 브랜드 광고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LG그룹이 지난 2007년부터 5년째 진행하고 있는 고객 사랑 광고 캠페인의 일환이다.
LG 관계자는 “눈이 편안한 LG의 FPR 3D 기술이야말로 LG가 추구하는 사람을 위하는 3D 기술임을 강조한 것”이라면서 “이번 광고를 통해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이 LG의 진정한 ‘고객 사랑’임을 표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새 브랜드 광고는 ‘명화 속 인물들이 액자 밖으로 걸어 나와 LG의 시네마 3D TV를 시청하는 내용의 판타지 세계’를 콘셉트로 했다. 입체 공간감을 주기 위해 컴퓨터 그래픽(CG)과 실제 촬영을 합성하는 새로운 광고 기법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보티첼리의 작품 ‘비너스의 탄생’의 비너스, 반 고흐가 그린 자화상의 고흐, 미켈란젤로 ‘모나리자’의 모나리자 등 명화 주인공들이 그림에서 빠져 나와 또다른 공간으로 이동한 뒤, 구스타프 클림트의 대표작 ‘키스’를 LG 시네마 3D TV로 감상하는 장면으로 끝난다.
특히 LG는 마지막 장면의 광고 카피를 “지금까지의 3D를 넘어선 환상적인 3D의 세계, LG가 만듭니다”로 정해, 자사의 FPR 기술력의 우수성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LG그룹은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 4개 계열사의 공조체제로 만들어진 FPR 방식의 ‘시네마 3D TV’의 홍보 및 판매를 적극 지원하면서 이 제품의 성공으로 계열사들의 실적이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