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장과 밀착해 교육과 연구가 어우러진 산학협력 특성화 대학을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도입한 학ㆍ석사과정 학생들을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자리한 정부출연연구소나 민간기업연구소 등과 함께 진행하는 산학공동 R&D(연구개발) 프로젝트에 3학기 이상 참여하도록 했습니다."
이원묵(사진) 한밭대 총장은 23일 "현장중심 교육과정을 내실 있게 운영해 지난 2004년 이후 줄곧 최상위권 취업률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장은 차별화된 산학협력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교육혁신을 통한 경쟁체제 확보가 한밭대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취임 이후 현장실습학기제 등 교수와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산학협력프로그램과 교육과정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고 대학과제 도입과 융합학부 신설 등을 통해 경쟁력 강화를 도모했다"며 "이러한 노력으로 평균 내신 2등급 이상의 인재들이 85% 이상 차지할 정도로 우수인재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밭대는 우수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다른 대학들이 내신을 통한 수시모집에 집중하는데 반해 적성고사 성적을 강조하는 '한밭 창조인재 전형'을 실시해 470여명의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수험생들이 미리 적성고사 출제유형을 익힐 수 있도록 지난 2월 제1차 모의적성고사를 실시한 데 이어 2ㆍ3차 모의적성고사를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한밭대는 특수대학원 및 전문대학원을 구조조정하는 대신 일반대학원을 신설해 석ㆍ박사과정을 확대하고 국내 유일의 5년제 학ㆍ석사 통합과정을 설치해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한 학사구조를 마련하는 등 대학의 질의 높여가고 있다.
이 총장은 대학교육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교수를 대상으로 한 역량강화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교수개선 패키지 프로그램을 비롯해 교수법 연구 동아리 운영을 비롯해 강의촬영분석 및 컨설팅, 보이스 트레이닝 등 코칭 프로그램, 교수법 세미나 및 워크숍 등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추진하고 있다.
이 총장은 산학협력 강화에만 그치지 않고 학생들의 우수기업 취업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그는 "산학융합교육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대덕테크노밸리에 대덕산학융합센터를 구축해 산학 융합교육, R&D, 창업, 기술이전 등 산학협력사업을 현장에서 수행하고 있다"며 "나노신소재, 디오, 에이펙, 한나노텍, 케이엠씨테크놀러지, 라이브캠 등 상장기업 이 외에 창업보육센터 배출 130여개 기업들이 학생들에게 취업 기회를 적극 부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총장은 "미래형 산학협력모델인 새로운 개념의 수익형 산학협력 모델을 개발해 운영하기 위해 올해중으로 기술지주회사 및 기술이전센터를 설립할 것"이라며 "특성화, 차별화, 국제화 등을 통해 국내 20위권내 명문대학,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강소대학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