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내복, 여성보다 남성이 더 입는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내복, 여성보다 남성이 더 입는다 "여성 보다 남성이 더 내복을…" 의외의 결과 김희원기자 heewk@sed.co.kr 한국일보 자료사진 동절기 내의류 판매의 중심이 여성에서 남성으로 이동하고 있다. 여성들이 레깅스 등 몸매를 해치지 않는 기타 보온상품을 더 선호하는 반면 남성들은 내복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면서 판매량이 역전됐다. 19일 옥션에 따르면 올 한해 여성용 내복 구매는 지난해 보다 5% 감소한 반면 남성들의 내복 구매는 50% 급증했다. 이로 인해 올 한해 남성내복 판매량은 여성내복 판매량을 30% 가량 앞지르게 됐다. 옥션 관계자는 “작년까지만 해도 여성내복 판매량이 남성보다 18% 가량 더 많았으나 올해 남성 내복 판매량이 여성내복 물량을 앞지르게 됐다”며 “남성들의 내의류 구매는 2년 전과 비교해도 무려 126%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령대 별로는 30대와 40대가 전체 남성 내복 구매자중 70%를 차지, 외부 경제활동이 왕성한 연령대가 내복소비도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송하영 옥션 의류팀장은 “여성의 경우 스웨터, 퍼 제품 등 다양한 방한 패션 용품을 활용할 수 있지만 정장을 주로 착용하는 남성들의 경우 방한의류 착용에 제약이 있어 내의류를 더 선호하게 되는 것 같다”며 “아웃도어용으로 제작된 기능성 내의류 판매도 꾸준히 늘고 있어 겨울철 아웃도어족 증가와도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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