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교육부는 ‘한국사 사교육 수요 경감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오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필수과목으로 지정된 한국사가 일정 수준 이상의 학생이 모두 1등급을 받도록 매우 쉽게 출제된다.
절대평가는 일정 점수 이상을 얻으면 모두 1등급을 주는 방식이다. 상대평가가 원칙인 수능에서 한국사만 절대 평가 방식을 택한 것은 학생들의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2017학년도 수능에서 한국사가 출제되는 만큼 케이블 EBS는 고등학교 한국사 강의를 지난해 476편에서 올해 829편(고1~2 407편, 고3 422편)으로 크게 늘릴 예정이다. 시·도교육청은 사이버학습 시스템에 탑재된 한국사 강의를 활용해 초·중학생의 한국사 학습을 거든다.
교육부 관계자는 “한국사 사교육을 받지 않더라도 학교수업과 EBS로 수능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를 위해 절대평가와 쉽게 출제한다는 원칙을 세웠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