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자동차] 인도시장 2위 부상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는 올들어 지난 7월까지 인도에서 경차 아토스의 현지모델인 상트르를 2만6,833대 판매, 승용차 시장점유율 9.3%를 기록하면서 2위로 부상했다고 19일 밝혔다.인도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는 인도정부와 일본 스즈끼의 현지 합작법인인 마루티로 70%를 기록했으며 인도 자국업체인 텔코가 4.8%로 현대의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소형승용차 시장의 경우 상트르는 시장점유율 24%로 마루티 젠의 38%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인도공장 상트르 현지 생산과 함께 인도 승용차시장에 본격 진출했으며 1년도 안돼 최정상업체로 부상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오는 10월부터는 신차 베르나도 인도공장에서 본격 양산된다. 상트르는 현재 인도 승용차 시장에서 최고 인기차종으로 구입을 원하는 고객들이 줄을 잇고 있으며 주문도 폭주하고 있다. 상트르의 판매실적은 1월 2,753대에서 6월 4,643대, 7월 4,949대로 매달 크게 신장하고 있으며 8월에는 6,000대를 예상하고 있다. 현대는 주문량이 늘어나자 인도공장의 작업형태를 1일 1교대 10시간에서 1일 2교대 16시간으로 연장했으며 월생산량을 4,000대에서 7,000대로 늘렸다. 현대는 올해 인도시장에서 상트르 5만7,000대, 베르나 3,000대를 포함 모두 6만대를 판매, 인도시장 점유율 13%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양수(金良洙) 인도모토 인디아 사장은 『인도시장에서 상트르는 없어서 못팔 정도로 인기가 높다』며 『주문이 밀려들어 계약에서 출고까지 2개월은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인도의 승용차시장 규모는 연간 46만대로 1,000㏄급 소형차가 전체 시장의 8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연성주 기자SJY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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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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