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은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중 내내 강세를 보인 끝에 전날보다 5.19%(1,200원) 오른 2만4,3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사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의 강세는 GKL이 연내 관세청으로부터 면세점 시장 진출을 위한 신규 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에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2ㆍ4분기를 저점으로 3ㆍ4분기부터 실적 향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되는 점도 긍정적이란 평가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관세청은 올해 3월 외국인 전용 시내 면세점에 대한 신규 허가를 심사할 때 대기업을 배제하는 대신 중소ㆍ중견 기업과 지방 공기업 등을 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며 “GKL은 관광진흥기금과 기부금을 내는 관광공사의 자회사란 측면에서 올해 관세청으로부터 신규 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보유 현금만 2,000억원 가량으로 투자 여력도 충분하고 관광공사의 공항 면세점 관련 노하우도 흡수할 수 있다”며 “면세점 사업자로 변모할 경우 회사 가치도 한층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