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의원은 27일 저녁 기자들과 만나 “F1 대회는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F1 대회로 인해 3년동안 7,000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의원은 “차기 도지사가 F1 대회 협약서를 보고 위약금을 알아보고 F1 대회 개최 지속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막대한 예산을 낭비한 F1 대회 개최에 반대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낙연 의원은 28일 “F1 대회가 성공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그러나 득과 실이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박준영 지사가 F1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것으로 들었다”며 “박 지사가 재임 중에 문제를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F1 대회가 성공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하면서도 박 지사를 ‘배려’ 한 것으로 읽혀진다.
내년 F1 대회 개최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이는 가운데 민주당 유력 전남도지사 후보들이 F1 대회 자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F1 대회를 둘러싼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F1대회조직위원회는 내년 F1 대회 일정은 다음달 4일 FIA(국제자동차연맹) 산하 세계모터스포츠평의회(WMSC)에서 최종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