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상파울루 AP=연합 특약】 일시 진정세를 보였던 말레이시아의 링기트화와 인도네시아 루피아화가 17일 다시 하락하는 등 동남아시아 통화위기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그러나 브라질의 통화위기가 임박했다는 우려로 한때 폭락양상을 보였던 중남미국가들의 주식시장은 최근 3일간 연속 15% 급락했던 브라질 상파울루 증시가 16일 8.8% 상승하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말레이시아 링기트화는 이날 유럽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2.5920링기트를 기록, 2년 10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인도네시아 루피아도 전일보다 10루피아 떨어진 달러당 2천4백80루피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