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성남 재개발아파트 상반기부터 공급

단대·중동3구역 등 3,233가구…강남권 가깝고 분양가도 싸 관심



경기 성남시 구도심을 재개발한 아파트 3,233가구가 올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된다. 성남 구도심 일대는 서울 강남권과 가깝고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해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난해 고도제한 완화로 신축 가구 수가 늘어 사업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 단대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 1,140가구 중 85~164㎡형 252가구를 상반기 중 일반 공급할 예정이다. 성남 구도심 지역 중 평지에 속하는 저지대에 위치해 있고 지하철8호선 남한산성역이 가깝다. 아직 일반분양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전용 59㎡형 조합원 입주권이 3억3,000만~3억5,00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단대동 B공인 관계자는 "사업이 지연되면서 입주권 프리미엄이 많이 낮아졌다"며 "3년 전 관리처분 때보다 일반분양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합원 물건이 더 저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반분양물량이 늘어 사업성이 좋아지는 점은 호재다. 이 구역의 시행을 맡고 있는 LH는 공급물량이 60가구 정도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난해 5월 고도제한이 완화되며 층수가 높아졌고 지난 1월에는 성남시가 공원 및 주차장 용지를 아파트 용지로 전환해주는 등 '2중 혜택'을 받았기 때문이다. 중원구 중동3구역에서도 상반기 중 85~148㎡형 아파트 622가구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17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역시 LH가 시행을 맡고 있다. 지하철8호선 단대오거리역이 인접하고 세이브존 등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일반공급이 40~50가구가량 늘어 조합원 분담금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현대건설은 중동 삼남아파트와 삼창아파트를 각각 재건축해 하반기 중 일반분양을 시작할 계획이다. 삼남아파트는 전체 356가구 중 156가구가 일반에 공급되며 삼창아파트는 748가구 중 243가구가 일반 분양물량이다. 지하철8호선 신흥ㆍ수진역이 인접하다. LH가 사업관리를 맡고 있는 단대동 동보빌라 역시 하반기에 분양을 개시한다. 전체 186가구 규모다. LH는 이 사업장이 부지면적이 좁아 고도제한 완화 등의 혜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가구 수가 늘어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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