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가증권 시황] STX그룹주 일제히 상승

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매의 힘으로 8거래일만에 간신히 반등에 성공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78포인트(0.11%) 오른 1,579.72에 장을 마감, 지난 7거래일동안 계속됐던 하락장에 마침표를 찍었다.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여전했지만 장중 내내 유입된 대량 프로그램 매수가 반등에 큰 몫을 했다. 뉴욕 증시 휴장과 국제 유가의 소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출발은 여전히 불안했다. 전날보다 소폭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도가 지속되면서 오전 한 때 1,560포인트대까지 밀렸다. 그러나 이후 프로그램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반짝 반등에 성공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1,562억원, 1,17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2,921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외국인은 21거래일째 ‘셀코리아(Sell Korea)’에 나섰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모두 매수우위를 보인 끝에 6,072억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프로그램 매매의 영향으로 대형주(0.21%)의 오름세가 눈에 띄었다. 통신업(2.10%), 철강ㆍ금속(1.41%), 전기가스업(1.25%), 의료정밀(1.29%) 등이 좋은 흐름을 보였다. 반면 건설업(-2.17%), 증권(-1.25%), 보험(-4.19%) 등은 부진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STX(4.32%), STX엔진(3.44%), STX조선(4.03%), STX팬오션 등 STX그룹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포스코도 대규모 니켈 광권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4거래일만에 상승 반전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외국계 증권사인 UBS증권의 ‘매도“의견에 장중 내내 약세를 보인 끝에 0.32% 떨어졌다. 상한가 14종목을 포함해 307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종목을 비롯해 480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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