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중국 미세먼지 우려에 마스크 판매 963% ↑

중국발 미세먼지 우려로 마스크 등 제품의 온ㆍ오프라인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G마켓이 10월25일부터 지난 24일까지 한 달간 황사용 마스크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963% 급증했다. 방진마스트(71%)는 물론 손 세정제(370%)와 손 소독기(47%)도 40~370% 가량 크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실내 공기 정화 기능을 하는 에어워셔 판매가 작년보다 113% 늘고 휴대용 공기청정기와 차량용 공기청정용품이 각각 25%, 49% 증가했다.


오픈마켓 11번가도 미세먼지 관련 제품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로 같은 기간 손 세정제(소독제) 매출이 50% 늘었다. 마스크(85%)와 에어워셔(75%) 등도 작년보다 매출이 70~80% 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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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관계자는 “약 한달 전부터 발생한 중국발 미세먼지가 추위가 더할수록 심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마스크, 공기청정기, 손 세정제 등이 올 겨울 필수품으로 부상 중”이라며 “외출 때 체내로 미세먼지가 들어오지 않도록 코 안쪽에 착용하는 삽입형 마스크 ‘노스크’나 유아용 황사대비 제품 ‘황사망토’, ‘유아용 마스크’ 등도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미세먼지 우려 증가가 판매 증가로 이어지며 에어워셔 등이 효자 상품으로 부상했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이 달 들어 25일까지 에어워셔 매출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250%나 크게 늘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가습기 살균제 파동 이후 에어워셔가 가습기 대체품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위니아만도를 비롯해 LG전자 등 기업들이 앞다퉈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데다 미세먼지 우려마저 커지면서 올해 약 25만~30만대 가량이 판매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에어워셔의 경우 가습기를 대체할 필수 품목으로 주목받으면서 내년에는 약 40만대 수준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안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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