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온라인뱅킹의 힘

우리은행 온라인펀드 출시 한달 만에 2만좌 팔아

은 생각보다 훨씬 강력해 보인다.

우리은행이 지난달 출시된 온라인펀드통장 한 달 새 2만좌 넘게 판매해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10일 우리은행은 지난 4월24일 출시된 온라인펀드통장을 5월 말 기준 2만3,608좌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준으로 우체국(2,035좌)의 10배가 넘는 실적이다. 점포도 993개로 우체국(3,517개)에 비해 적음에도 불구하고 판매 실적이 좋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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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온라인펀드통장 신규고객 중 20~30대 비중이 53%로, 펀드가입고객 40% 대비 13%포인트 높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온라인펀드통장은 펀드수수료와 은행거래수수료를 동시에 절약할 수 있는 상품이어서 젊은 세대가 더욱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얘기다. 또 온라인펀드통장 가입자는 여성(52%)이 남성(48%)보다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온라인펀드통장 신규성 고객 비율도 일반 통장에 비해 14%포인트 높은 47%를 기록했다. 온라인펀드통장 가입자 중 '신규성 고객(처음 방문했거나 6개월 이상 거래 없는 고객)' 비중이 높다는 것은 수수료에 민감한 고객들이 자신에게 유리한 상품을 찾아 자발적으로 이동해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밖에 온라인펀드통장 가입자의 급여이체 비율은 27%, 적립식상품 가입 비율은 40%로 일반고객에 비해 각각 10%포인트, 8%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고객들에게 펀드판매기관으로 인식돼 우체국에 비해 고객들이 많이 통장을 발급받았다"면서 "펀드통장 고객 분석 결과 펀드수수료를 절약하는 투자자는 은행거래수수료도 절약하려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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