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북부 키르쿠크 부근 에메를리의 시장에서 7일 오전 트럭을 이용한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한 105명이 사망했다고 이라크 보안ㆍ보건 당국이 밝혔다.
AFP통신과 알 자지라 방송 등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이날 오전 8시30분께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165㎞ 떨어진 이 마을의 번잡한 시장에서 강력한 폭탄테러가 발생, 105명이 죽고 250여명이 다쳤다
. 그러나 사망자 수가 125명이라는 보고도 있으며 파괴된 주택 잔해 더미에서 시신이 속속 발견되면서 구조작업이 진행될 수록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폭탄테러로 대규모 인명피해 뿐 아니라 주택 40채, 상점 20여곳과 차량 10대도 파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