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하반기 공채기업 대졸 초임 평균 3,100만원

금융업 3,352만원 최고

올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 중인 대기업들의 대졸 평균 초임은 3,100만원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현재 하반기 공채를 실시 중이거나 예정인 대기업 86개사를 대상으로 대졸 초임을 조사한 결과 평균 3,088만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이 3,352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석유ㆍ화학 3,214만원 ▦기계ㆍ철강 3,207만원 ▦건설 3,171만원 ▦제약 3,086만원 등의 순이었다. 구직 선호도가 높은 공기업은 평균 3,078만원으로 6위에 그쳤다. 전기전자(3,030만원)와 정보통신(2,993만원), 자동차ㆍ운송업(2,908만원)은 상대적으로 대졸 초임이 낮았다. 기업별로는 기업은행과 한국투자증권ㆍLIG보험ㆍ한국개인신용 등이 3,700만원 수준이고 대우ㆍ교보증권과 GS칼텍스ㆍ만도 등이 3,500만원대였다. 삼천리(3,400만원), 현대오토넷(3,200만~3,300만원) 등도 대졸 초봉이 3,000만원을 넘었다. 커리어의 한 관계자는 “특히 금융과 제약ㆍ자동차업종 등은 성과급을 별도로 지급하는 기업이 많아 신입사원의 실제 연봉은 더 많을 것”이라며 “기업들이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연봉은 입사 후 개인의 능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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