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北·美회담 유용… 비핵화 다소 진전"

데이비스 美대표 기자회견

북한과 미국은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속개된 양자 간 3차 고위급 대화에서 쟁점에 대해 이견을 좁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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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린 데이비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이날 회담 직후 숙소인 웨스틴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대화에 대해 "유용한 회담이었다"며 "다소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당초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북한 비핵화에 대한 태도를 가늠하는 정도로 예상됐던 것보다 회담이 보다 긍정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양측은 전날에 이어 농축우라늄프로그램(UEP) 폐기 등 비핵화 사전조치와 대북 영양지원 문제 등을 논의했다

북미 양측은 비핵화부터 시작해 식량지원 등 인도주의적 문제까지 전반적인 사항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데이비스 특별대표는 이날 회담에 앞서 대북 영양지원 확대와 알곡 포함 여부를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어제 북한이 그 문제를 제기했다. 모든 이슈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의 만찬회동에 대해서도 "생산적이었다"며 "진지하고 본질적인 문제가 계속 논의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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