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국 투자환경 큰 변화 없을 것"

휴 웨이 中 국태군안證 부총재


"북한 리스크는 한국의 투자환경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휴 웨이(사진) 중국 국태군안증권의 부총재는 2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한국 투자설명회에 참석, 이같이 말했다. 국태군안증권은 중국에서 세 번째로 큰 증권투자 기관으로 자국 증권자산 규모만 110억위안에 이른다. 웨이 사장은 "어느 나라에나 지속적인 경제 발전은 중요하고 전세계적으로 평화를 갈망하고 있어 북한 리스크는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투자의 필요성에 대해 "중국 정부는 현재 국내 경제를 저단위 제조업에서 고단위로 전환하는 과정"이라며 "한국의 앞선 경제와 투자 과정은 중국에는 중요한 모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국 경제의 기둥으로 잘 알려져 있는 전자ㆍ조선ㆍ철강 등의 분야는 세계에서도 당당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중국 투자가들에게 인정 받고 있으며 중국 기업들도 배우려는 의지가 크다"고 덧붙였다. 특히 웨이 사장은 "유로존 위기 이후 중국 기업들은 중국 부근의 아시아 국가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점도 한국이 유럽과 다르게 안전한 부분으로 인정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웨이 사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 한국 경제의 신속한 회복과 성장은 중국 투자가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줬다"고 말했다. 한국의 외국인 투자정책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동북3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중국 투자가들이 한국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강점들을 차이나데스크 등을 통해 중국에 적극 알린다면 더 많은 투자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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