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상선, 2010년 글로벌 톱5 진입 목표

현대상선[011200]은 2010년 235척의 선단을 운영하고 100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해운분야 '글로벌 톱 5'에 진입하겠다는 경영비전을 밝혔다. 현대상선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24일 오전 롯데호텔에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및 노정익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식을 열고 이같은 장기 전략을 공개했다. 현대상선의 2010년 경영비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현재 39척의 컨테이너선단을2010년까지 80척으로 늘리는 등 2010년 전체 선대를 235척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매출은 2005년 47억달러에서 2010년 100억달러로, 영업이익은 4억5천만달러에서 12억달러로 높이고 부채비율은 160%까지 낮춰 '글로벌 톱 5'의 해운기업으로진입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현대상선은 2010년까지 지속적 투자, 전략적 제휴 강화, 신규고객 창출, 물류서비스 기반 확충을 통해 성장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선대 포트폴리오 최적화, 상시적 리스크 관리역량 강화, IT기반 경영시스템 도입으로 내부 효율성을 제고하며 인재중심경영, 성과지향 전략적 조직체 구축으로 신문화를 창조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사업부문별 전략을 살펴보면 컨테이너 사업부문에서는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선대확충 및 신규 항로 개발에 적극 나서고 TNWA 등 기존의 선사간 전략적 제휴관계를 통해 비용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벌크선 사업부문에서는 사업 영역 및 영업 지역을 다양화하고 지속적인 선대확충으로 안정적 영업기반을 구축하며 장기계약 확대 및 3국간 자원 수송시장 개척에적극 나서기로 했다. 터미널.물류사업부문에서는 전세계 주요 지역에 전용터미널을 확보하고 전략적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키로 했다. 현정은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앞으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윤리경영으로 기업체질을 강화해 향후 50년, 100년 동안 존경받는 기업역사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노정익 사장은 "선대 확장은 자사선 또는 용선 등의 방법을 이용할 것이며 2008년부터 자동차운반선 사업을 할 수 있어 우리를 원하는 화주가 나타나면 사업 재개를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노 사장은 또 "오늘은 세계 5대 초우량 물류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새로운 출발선상에 선 날"이라면서 "창업주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 등 선대 경영인들이 물려준불굴의 현대정신으로 또 다른 성장신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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