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우리자산운용도 ETF 보수 인하

0.83%서 0.40%로

한국투자신탁운용에 이어 우리자산운용도 상장지수펀드(ETF) 보수를 인하한다.


우리자산운용은 23일 우리 KOSEF 인버스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의 보수율을 기존 연 0.83%에서 0.40%로 0.43%포인트 인하했다고 밝혔다. 우리자산운용이 KOSEF 상품의 보수를 인하한 것은 2010년 9월 KOSEF 200의 연간 총 보수를 인하한 후 두 번째다. 우리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 10년 동안 KOSEF 가 많은 투자자들의 성원으로 성장해왔다"며 "앞으로 보다 더 많은 투자자들이 KOSEF를 통해 ETF의 편리함과 우수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KOSEF 인버스의 비용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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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KOSEF상품에 대한 추가 보수 인하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강희 우리자산운용 ETF 운용팀장은 "구체적 시기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앞으로도 일부 KOSEF 상품에 대한 선별적 보수 인하를 계획하고 있다"며 "다만 보수 인하를 통한 외형적 규모의 성장보다는 특색 있는 ETF 상품 출시에 무게를 두고 시장의 저변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9월 금융위원회가 '보수 인하를 유도하겠다'고 발표한 후 8개 ETF의 보수를 전격 인하한 바 있다. 해외에서는 세계 1위 ETF 운용사 블랙록의 아이셰어즈(iShares)도 15일 기존 ETF 6개와 신규 ETF 4개 등 총 10개 ETF의 수수료를 대폭 내렸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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