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태극전사들 K리그 복귀

이천수·최진철등 4일 슈퍼컵 맞대결<br>12일 전기리그 개막전 일제히 출전

해외 전지훈련 대장정을 마친 아드보카트호 태극전사들이 프로축구 K-리그 그라운드로 돌아온다. 두 달 가까이 소속팀을 떠났던 20명의 국내파 대표팀 선수들은 오는 5월20일께까지 대표팀 공식 일정이 없지만 쉴 틈 없이 리그 개막을 준비해야 한다. 이천수ㆍ이호ㆍ유경렬 등 울산 소속 3인방과 전북 소속의 최진철은 4일 오후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수퍼컵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울산은 또 오는 8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J리그 도쿄 베르디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1차전을 벌여야 한다. 최진철은 같은 날 홈에서 감바 오사카(일본)와 맞닥뜨린다. 다른 선수들은 12일 전기리그 개막전에 일제히 출격한다. 개막전은 포항-전북, 울산-광주, 수원-서울, 대구-전남, 경남-제주, 대전-성남, 부산-인천의 대진이다. 이동국, 최태욱(이상 포항)과 최진철(전북), 이천수(울산)와 정경호(광주), 김남일(수원)과 박주영(서울) 등 태극전사끼리 맞대결이 팬들의 흥미를 끈다. 태극전사들은 K-리그에서도 긴장을 늦출 수 없어 프로축구를 한층 흥미롭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전지훈련을 마친 뒤 “소속팀에 돌아가서도 잘해야 한다. 대표팀에서 잘 하던 선수가 리그에서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독일로 가는 길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공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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