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케이전자는 18일 국내 최대 규모의 본딩와이어 생산공장을 완공, 본격 생산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경기도 용인에 있으며 월평균 2만km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이번 공장 완공으로 엠케이전자는 기존에 비해 생산능력이 3배 이상 확대돼 중국 및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반도체 시장 수출에 탄력을 받게 됐다.
본딩와이어는 반도체 제작 과정에서 단자나 회로의 전기적 연결에 사용되는 도선으로 기존에는 금으로 만든 본딩와이어가 많이 쓰였지만 최근 금값 상승으로 원가절감 문제가 대두되면서 구리로 만든 본딩와이어가 대체재로 각광받고 있다.
엠케이전자 관계자는 “구리 본딩와이어는 과거 저가형 반도체에 주로 사용돼왔지만 최근 모바일용 패키지 등 고급형에도 확대 적용되고 있는 추세”라며 “2011년까지 연평균 30% 이상의 고속 성장이 기대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엠케이전자는 현재 세계 구리 본딩와이어 시장에서 25% 가량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