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증권이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내린 지 한달도 채 안돼 다시 ‘중립’으로 상향 조정했다.
6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증권은 한국시장에 대해 ‘비중축소’에서 중립(equal-weight)으로 한단계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는 불과 20여일 전인 지난달 17일 한국 증시에 대해 “한국시장의 배당수익률이 2.3%로 7.2%인 대만에 비해 한참 낮고 수급 측면도 좋지 않다”며 투자의견을 ‘시장비중(Equal Weight)’에서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했었다.
말콤 우드 모건스탠리 아시아 수석 전략가는 “아시아 국가들의 펀더멘털은 굳건하다”며 “통화 정책 완화와 재정정책 확대, 그리고 상품가격 하락 덕택에 아시아 국가들이 최악의 글로벌 경기침체를 빗겨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중국ㆍ홍콩ㆍ대만 등 ‘그레이트 차이나’가 글로벌 경기침체에 가장 잘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말레이시아는 비중축소를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