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 '중고차시장 메카'로 떠오른다

국내최대 오토갤러리 10월 착공… 수출부두·물류단지 개발…


인천시 서구 일대가 국내 중고차 시장의 새로운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인천 서구에는 북항을 활용하기 위한 중고차 수출 배후단지가 조성되는데 이어 국내 최대 규모의 중고차 매매단지(오토갤러리)도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18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시는 원창동 일대 북항 배후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한진중공업과 중고차 물류단지 조성을 위해 본격적인 협의를 진행중이다. 인천시는 북항 배후부지 전체 개발면적 291만6,050㎡ 가운데 16만5,290㎡를 중고자동차 물류단지로 개발, 중고차 수출업체나 정비업체를 한곳에 집적화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한진중공업 측에서 북항 배후부지에 대한 세부 개발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가발계획이 인천시에 접수되면 관련부서와 협의를 거쳐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에 안건으로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북항 배후부지 일대에 중고차 수출부두와 물류단지 개발계획을 올해안에 마무리짓고 구체적인 세부사업계획까지 확정지을 방침이다. 인천 서구 석남동에 세워질 중고차 매매단지도 할부금융사를 비롯해 보험사, 성능검사장, 이전등록 대행사, 자동차정비업체 등 5대 업종을 모두 갖춰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건설 시행사인 ㈜명당가도 내년 11월 준공 목표로 인천시 서구 석남동 일대 1만6,546㎡(5,50평)에 PF 방식으로 1,000억원을 들여 지하 4층 지상 7층 규모의 연면적 10만4,346㎡(3만1,612평)의 중고자동차 매매 단지인 인천 오토갤러리를 건립할 계획이다. 명당가는 지난 5월 토지매매게약을 체결 한 이후 지난 9일 인천시 건축심의를 통과했으며 10월중 착공과 동시에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분양가는 3.3㎡에 272만원이며 전체 분양가의 80%는 은행융자가 가능하다고 이 회사 관계자가 밝혔다. 김점용 명당가 전무는 “오토갤러리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신탁회사에 신탁 및 자금관리를 맡길 계획이며 도급순위 및 재무상태가 양호한 1군 시공사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곳에는 국산 중고자동차 매매상 100여개사를 비롯해 중고 외제차 매매상 10개사, 중고수출차 관련업체 10개사 등 120여개가가 입주하게 되며 국내 최초로 차종과 제조사별 전시장도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할부금융사, 보험사, 성능검사 등록이전대행, 자동차정비업체 등을 직접 운영하고 우수딜러에게는 성과금과 보험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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