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바이오

"글루코사민 사실상 효과없어" 복지부, 비급여로 전환 검토

최근 몇 년 사이 골관절염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글루코사민이 사실상 효과가 없는 것으로 밝혀져 이들 약품이 비급여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9일 보건복지가족부의 한 관계자는 "최근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이 발표한 연구 결과 글루코사민 제제의 임상적인 효과가 낮은 것으로 발표됐다"며 "오는 3월부터 실시될 일반약 비급여 전환 여부 검토에 이번 연구 결과를 참고해 급여대상에서 제외할지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루코사민 함유 제품은 최근 몇 년간 골관절염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홈쇼핑 등에서의 매출이 급증했으나 효능에 대한 논란이 많았다. 현재 국내에 시판되고 있는 글루코사민 함유 제품은 약 20종으로 이중 12개 제품이 일반약 건강보험 급여 대상이다.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 효능이 높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비급여 전환 여부가 본격 검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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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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