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설 연휴 포기했던 다이어트 성공하려면…

"식사일지 쓰며 재미있게 꾸준히"<br>적게 먹고 승강기대신 계단을<br>비만도 체크 사이트도 참고를


SetSectionName(); 설 연휴 포기했던 다이어트 성공하려면… "식사일지 쓰며 재미있게 꾸준히"적게 먹고 승강기대신 계단을비만도 체크 사이트도 참고를 송대웅 의학전문기자 sdw@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신민아=자료사진)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직장인 김미정(28ㆍ가명)씨는 올 여름철 수영장에서 맵시 있는 몸매를 뽐낼 생각에 연초부터 의욕적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김씨는 집 근처 헬스클럽에 등록해 첫 주는 매일 열심히 나갔지만 추운 날씨 등이 겹치며 운동횟수도 줄고 설 연휴 동안 식단조절에 실패하면서 거의 포기상태에 이르렀다. 많은 사람들이 연초 야심 차게 다이어트를 결심하지만 설을 지나면서 오히려 음식 조절에 실패해 체중증가는 물론 다이어트 자체를 아예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거창한 계획보다는 식사일지 쓰기 등 가급적 실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쉽고 재미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다이어트를 꾸준히 지속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며 설 직후야말로 자신의 다이어트 계획을 점검해야 할 때라고 지적한다. 김덕하 윈클리닉 대표원장은 "명절 연휴 동안 자의든 타의든 기름진 음식을 먹고 밀려오는 후회와 함께 다이어트 자체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연초에 너무 무리한 계획을 세우지는 않았는지, 또 실천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는 않았는지 다시 한 번 검토해볼 필요가 있으며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추운 겨울철에는 아무래도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운동량이 줄어든다. 먹는 것을 조절하는 식이요법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의미다. 특히 다이어트 약으로 인기를 모았던 식욕억제제 시부트라민이 부작용으로 퇴출당하면서 식생활요법의 중요성은 나날이 강조되고 있다. 김 원장은 "다이어트의 기본은 음식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지만 가장 실천하기 힘든 부분이기도 하다"며 "매일매일 본인이 섭취한 각 끼니와 간식의 종류, 섭취한 시간대 등을 꼼꼼히 기록하는 식사일지를 쓰면 권장섭취량과 비교할 수 있어 다이어트 의지를 다지기 쉽다"고 조언했다.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사이트인 '건강다이어리(http://diary.hp.go.kr)'를 이용하면 날짜별 음식섭취에 따른 비만도 등을 꾸준히 체크해 관리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식사일지를 기록할 수 있는 스마트폰용 앱도 출시돼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별도의 운동시간을 내기 힘든 바쁜 직장인들은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활용하도록 하자. 출퇴근길이나 점심시간에 계단만 이용해도 하루에 파전 한 장 또는 제육볶음 한 접시(약 200~250㎉)의 유혹을 참아낸 셈이 된다. 김경모한의원의 김경모 원장은 "음식물을 오래 씹을수록 쉽게 포만감을 느끼게 되는 만큼 식사시간을 5분만 더 늘려도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며 "주부들의 경우 설거지를 할 때 발뒤꿈치를 들었다 내렸다 하면 운동량 증가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자신이 살을 빼려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적어 잘 보이는 곳에 놓아두고 음식을 담을 때 가능하면 작은 접시나 그릇을 이용하면 적은 양으로도 많아 보이게 할 수 있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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