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개발업체 투비소프트(079970)의 주가가 지난주말 이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기술적 반락으로 다소 상승세가 꺽였지만 시장 기대감은 여전하다. 주식 담당자와 간단한 대화를 나눠봤다.
Q : 지난 6월 상장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던 투비소프트 주가가 지난주말 이후 큰 폭의 상승세를 시현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
A : 회사 내부적으로는 큰 이유가 없었고… 삼성 이건희 회장이 지난주초 언급한 소프트웨어에 대한 M&A다 뭐다 하는 관심이 회사 주가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 같다. 회사도 역시 큰 틀의 소프트웨어 그룹군에 속해 있다 보니 효과를 받은 것이다.
Q : 이 회장이 언급한 내용은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모바일 소프트웨어 등 주로 B2C가 주 대상인 것 같은데….
A : 그렇긴 하지만 회사가 공급하는 B2B용 S/W도 일반 기업들의 모바일체제로의 전환에 따라 점차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 모바일과 사내 업부용 소프트웨어가 어떻게 연결이 되는가.
A : 아시다시피 회사는 주로 PC기반의 업무시스템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를 주로 제조해 왔다. 사내 업무용 인트라넷 구축할 때 포함되는 화면구성용 S/W 등 범용 소프트웨어가 그것이다. 그러나 최근 일반 기업들의 업무체계가 모바일로 이동하면서 모바일 시스템 구축할 때 필요한 업무용 S/W에 대한 수요도 역시 증가하거나 증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스마트폰에서 모바일 업무체제를 구축한다 할 때 역시 ‘모바일 오피스용’ 프로그램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Q : 오늘은 주가가 다소 주춤한 것 같은데 앞으로 그러한 효과가 지속되리라 보는가.
A : 오늘은 지난주말부터 주가가 급속히 올랐으니 기술적 반락이라고 할까, 다소 조정을 받는 것 같다. 그러나 중기적으로 상승 탄력은 여전히 있다고 본다.
Q : 최근의 주가 상승을 제외하면 지난해 6월 상장이후 투비소프트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 왔다. 상반기 실적은 어떻게 나왔나.
A : 전년대비 나쁘지 않았다. 지난해 말까지 상장을 전제로 조금 무리를 하다 보니 올 1분기매출이 크게 줄고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이 적자를 보였다. 그러나 2분기부터 매출액 53억원에 영업이익 3억에 당기순이익 10억원의 흑자를 나타냈다. 3분기에 접어들면 완전한 흑자 체제가 정착돼 턴어라운드 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Q : 오는 9월1일로 예정된 세미나는 어떤 행사인가.
A : '투비소프트 그랜드 세미나 2011'이란 이름으로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업 및 공공 업계 IT관리자 및 개발자 등 600여 명을 초청해 개최하는 무료세미나다. 최근 기업의 비즈니스 전략에 맞는 UI/UX 실현과 스마트 엔터프라이즈 구현을 위한 모바일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실행 전략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지난 10여년간 축적해온 기업용 RIA(Rich Internet Application)의 기술 노하우와 최근 급변하고 있는 스마트 IT 환경에 부합하는 모바일 UI/UX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Q : 김형곤 대표이사는 어떤 사람인가.
A : 엔지니어 출신은 아니고 경영컨설팅 분야의 전문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