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030210)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다음카카오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657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5% 웃돌았다”며 목표주가 19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빼빼로데이 및 크리스마스 관련한 커머스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며 “모바일에서 창출되는 매출 비중을 53%까지 확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KTB투자증권은 올해 다음카카오의 신규 사업 중 유의미한 실적 모멘텀으로 소셜검색과 핀테크를 주목한다고 밝혔다. 다음카카오의 소셜 검색 서비스는 여름에 출시될 예정이다.
최 연구원은 “핀테크 관련한 다음카카오의 사업 방향은 간편 결제와 인터넷 은행”이라며 “카카오페이(이용자 300만명, 가맹점 60여개)는 현재 온라인 쇼핑몰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PG사의 간편결제 서비스와 경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은행 잠재력은 다음카카오가 독보적이라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다음카카오는 4,800만명의 압도적인 트래픽에 더불어 다음 다이렉트 온라인 보험을 서비스해 본 노하우가 시너지를 작용해 인터넷 은행과 모바일 결제·송금 서비스에서 경쟁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