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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앤 조이] 관광공사 추천 가볼 만한 갯벌 체험

가까운 곳에도 태초의 자연이…

해가 저무는 강화의 갯벌에서 아이들이 조개를 잡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리빙 앤 조이] 관광공사 추천 가볼 만한 갯벌 체험 가까운 곳에도 태초의 자연이…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해가 저무는 강화의 갯벌에서 아이들이 조개를 잡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한국관광공사는 ‘놀며 배우는 연안습지여행’이라는 주제로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생각하는 낙동강하구 ▦갯벌, 갈대, 철새의 낙원-순천만생태환경교실 ▦갯벌과 하늘이 만나는 태초의 자연, 강화 갯벌 ▦생동하는 갯벌과 느림의 미학이 있는 섬, 증도 등 4곳을 소개했다. 습지는 자연 생태계에서 생산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수많은 생물이 살고 있고 지구 상의 생물 20%가 습지를 터전으로 살고 있는 만큼 생태적 중요성이 높다. 아울러 자연 환경을 깨끗하게 하는 지구의 콩밭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보통 습지는 연못, 호수, 저수지, 개울, 늪지 등 여러 가지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이번 연안습지여행을 계기로 어린이들이 자연을 관찰하고 수많은 생물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생각하는 낙동강하구 부산의 낙동강 하구에 위치한 을숙도에는 낙동강하구에코센터가 있다. 지난해 6월 개관한 낙동강하구에코센터의 2층 상설 전시실에서는 낙동강 주변 지역의 역사와 문화, 낙동강의 특성과 습지에 대한 이해, 낙동강 하구의 형성 과정과 특징, 먹이사슬과 철새 이야기 등을 배울 수 있다. 실내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생물그림 뜨기, 조류 관찰하기, 족적 뜨기 등 다양한 체험이 준비돼 있다. 야외에서 진행되는 자연학습프로그램은 사전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데 갯벌체험, 하구답사, 갈대체험, 수서곤충관찰, 짚풀공예, 탐조활동 등이 있다. 20인 이상인 경우 단체맞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낙동강하구 물문화관, 부산아쿠아리움, 부산박물관,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등도 훌륭한 교육여행지로 손꼽힌다. 최근 이 곳을 찾은 서울 신용산초등학교 김진수(11)군은 “책에서나 볼 수 있었던 다양한 갯벌 생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뜻 깊은 여행이 됐다”면서 “다시 기회가 생기면 다른 곳의 생태 체험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문의) 낙동강하구에코센터 (051) 888-6861~2 ■갈대, 철새의 낙원-순천만생태환경교실 김승옥의 ‘무진기행’의 무대로 잘 알려진 세계 5대 연안습지 중 한 곳인 순천만은 광활한 갯벌과 갈대밭으로 이뤄진 자연 교과서다. 갯벌로는 대한민국 최초로 명승 제41호로 등재된 순천만을 둘러보기 위해서는 토요일 오후 2시 순천만자연생태관에서 운영하는 생태환경교실에 참여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자연생태해설사가 박물관 안내뿐 아니라 순천만 갈대숲 탐방로를 거닐면서 갈대, 철새, 갯벌이야기 등 순천만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갈대를 이용해 바람개비를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으며 해질 무렵 용산 전망대에 올라서면 붉은 노을 아래 펼쳐진 원형 갈대숲과 ‘에스(S)’자 물길을 감상하게 된다. 순천드라마촬영장은 60년대 가난의 상징이었던 달동네를 고스란히 재현해 놓았다. 선암사는 꽃과 나무가 많아 사색하기에 좋은 절이며 전통 야생차 체험관에 가면 그윽한 다도체험을 할 수 있다. 고개 넘어 송광사는 우리나라 3대 사찰 중에 하나이며 읍성의 원형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는 낙안읍성도 둘러볼 만하다. (문의) 순천만자연생태관 (061) 749-3006 ■갯벌과 하늘이 만나는 태초의 자연, 강화 갯벌 서울 근교여행지인 강화도에는 역사 문화 유적 뿐 아니라 학술적 가치가 높은 갯벌이 있다. 세계 4대 갯벌 중 하나이며 천연기념물 제419호로 지정된 강화 갯벌은 여의도의 50배에 달하며 멸종위기종인 저어새의 세계 최대 서식지이기도 하다. 강화 남단 여차리 갯벌센터에 가면 저어새는 물론 강화 갯벌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고 탐방로를 걸으며 갯벌의 가치와 중요성을 느낄 수 있다. 철새탐조, 해양탐구수련원, 숲 해설 등 연계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더불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선사시대 유적인 고인돌에서부터 삼국시대의 천년고찰 전등사, 아름다운 영화촬영지 석모도는 물론이고 우주과학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는 옥토끼우주센터까지 돌아볼 곳이 많다. (문의) 강화갯벌센터 (032) 937-5057 ■생동하는 갯벌과 느림의 미학이 있는 섬, 증도 생태관광지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가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Slow city)로 선정, 국제적으로도 그 천연의 아름다움을 인정 받게 됐다. 증도에는 지난 2006년 개관한 국내 최대이자 최초의 갯벌생태 교육 공간인 갯벌생태전시관이 자리 잡고 있다. 1층 전시관에서는 갯벌의 탄생과정과 우리나라 갯벌의 모습, 갯벌 생물에 대한 전시를 볼 수 있으며, 2층 체험학습실에서는 밀물 썰물 관찰과 소리체험 등이 가능하다. 증도의 또 다른 자랑거리인 ‘천일염’의 중요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소금박물관도 가볼 만하다. (문의) 증도갯벌생태전시관 (061) 275-8400 ▶▶▶ 관련기사 ◀◀◀ ▶ [리빙 앤 조이] 바다 위의 낭만 '크루즈 여행' ▶ [리빙 앤 조이] 크루즈 Q&A ▶ [리빙 앤 조이] 크루즈에서의 하루 ▶ [김재영의 강한 남성 만들기] 의부증·의처증도 전문가 상담 받아야 ▶ [리빙 앤 조이] 일교차 큰 계절 체온관리 주의를 ▶ [리빙 앤 조이] 골프의 천국 빈탄 아일랜드 ▶ [리빙 앤 조이] 클럽메드 빈탄 아일랜드 리조트 ▶ [리빙 앤 조이] 관광공사 추천 가볼 만한 갯벌 체험 ▶ [리빙 앤 조이] 기차가 있어 더 편리한 시티투어 5선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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