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박지은 "당분간 휴식"

부상 치료위해 내달말까지 투어 불참키로


박지은(27ㆍ나이키 골프)이 장기 휴가에 돌입했다. 지난 달부터 국내에서 휴식중인 박지은은 최근 미국LPGA투어 사무국에 이번 주 에비앙마스터스부터 , 브리티시여자오픈, 캐나다여자오픈까지 프랑스와 영국, 캐나다를 돌며 치르는 3개 대회 불참을 통보했다. 또 아직 통보는 하지 않았으나 캐나다여자오픈에 이어 열릴 세이프웨이클래식과 웬디스챔피언십까지 불참, 8월말까지는 투어에 복귀하지 않을 계획이다. 지난 달 12일 끝난 맥도널드LPGA챔피언십 이후 무려 9개 대회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것. 박지은이 거의 3개월에 달하는 장기 휴가에 들어가는 것은 지난 2001년 투어 데뷔이후 처음이다. 이유는 고질적인 허리통증이 목 부분까지 번져 치료 및 절대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사 진단을 받았기 때문. 박지은은 지난해부터 허리통증에 시달려 성적을 내지 못했고 심리적 부담이 다시 성적 부진을 부르는 ‘악순환’을 보여왔다. 2004년 상금랭킹 2위에서 지난해 랭킹 19위로 떨어졌고 올해는 11개 대회에서 무려 6차례 컷 탈락하며 랭킹 85위에 처져 있다. 이처럼 상금랭킹이 중하위권인데도 장기 휴식을 강행하는 이유는 박지은이 지난 2004년 메이저 대회인 나비스코 우승으로 2008년까지 풀시드를 보장 받았기 때문. 원할 때 언제든지 투어에 복귀할 수 있는 만큼 “치료부터 완전히 끝내겠다”는 것이 박지은 측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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